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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오래 쓰다 보면 가장 먼저 곰팡이가 생기는 곳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특히 실리콘 틈, 타일 사이, 샤워기 주변에는 금방 곰팡이가 번식하죠.
비가 자주 오는 장마철이나 겨울철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시기엔 더욱 심해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샤워 중에 눈에 띄는 검은곰팡이들, 여러분도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제가 직접 실천하고 효과를 본 화장실 곰팡이 제거법을 이미지와 함께 아주 자세하게 공유해드릴게요!
1. 화장실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곰팡이는 습기, 오염, 환기 부족이 겹치면 순식간에 번식합니다. 화장실은 물을 매일 사용하는 공간이라 특히 취약하죠.
- 샤워 후 벽면과 바닥에 남은 물기
- 비누 찌꺼기나 세제 찌꺼기가 잘 씻기지 않고 쌓일 때
- 좁은 화장실에 환풍기나 창문이 없을 경우
특히 타일과 타일 사이의 줄눈, 실리콘 마감 부분은 항상 물이 닿는 위치라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금방 검은곰팡이가 생깁니다.
2. 준비물
- 락스 또는 곰팡이 제거제 (빠른 효과 원할 때)
- 베이킹소다 + 식초 (천연세제로 부드럽게)
- 버리는 칫솔 또는 솔
- 고무장갑, 마스크 (필수 안전 장비)
- 젖은 키친타월 또는 랩
※ 락스는 독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환기 필수입니다!
3. 화장실 곰팡이 제거 방법
① 락스를 사용하는 방법 (강력한 효과)
- 곰팡이가 있는 부위를 마른 상태로 유지합니다.
- 락스를 곰팡이 부위에 직접 분사합니다.
- 랩이나 키친타월을 덮고 1~2시간 방치합니다.
- 솔로 문질러서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마른 수건으로 닦아줍니다.
② 베이킹소다 + 식초 천연세제 사용법
- 곰팡이 부위에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립니다.
-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해 거품이 올라오게 합니다.
- 약 10~15분 방치 후 칫솔로 문질러 닦아냅니다.
- 미온수로 헹군 후, 환기시키며 건조합니다.
천연 세제는 냄새가 적고 자극이 약해 자주 사용해도 안전한 점이 장점입니다.
4. 곰팡이 방지를 위한 관리 팁
- 샤워 후 벽면의 물기 제거: 와이퍼로 물기를 닦아주세요.
- 주기적인 환기: 창문이나 환풍기를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작동.
- 곰팡이 방지제 사용: 락스 희석액을 미스트 병에 담아 주 1회 분사.
- 물건을 바닥에 두지 않기: 세제통, 샴푸통을 선반 위에 올려두면 곰팡이 예방 가능.
특히 실리콘 부분은 새로 시공된 지 2~3년이 넘으면 점차 변색되기 시작하는데, 이럴 땐 곰팡이 제거 후 투명 방수 코팅제를 바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5. 직접 해본 후기
저는 처음엔 락스를 썼다가 냄새 때문에 고생해서, 그다음엔 천연 세제를 사용했습니다.
베이킹소다 + 식초 조합은 효과가 조금 느리긴 해도 반복적으로 해보면 깔끔하게 사라져요.
무엇보다 자극이 없고, 청소 후에 화장실 냄새도 덜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실리콘 틈 사이 곰팡이는 키친타월을 덮어두고 락스를 뿌린 후 2시간 방치했더니 확실히 제거되었고, 이후 베이킹소다로 마무리했더니 재발도 줄었습니다.
청소 전/후 차이가 너무 뚜렷해서 하고 나면 정말 뿌듯해요!
화장실 곰팡이는 방치하면 건강에도 안 좋고, 인테리어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하면, 곰팡이 없이 쾌적한 욕실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한 번만 해보면 "왜 이제야 했을까?" 싶을 만큼 효과가 확실하니 이번 주말에 한 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