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로잉 챌린지 도전해보고 싶은 분~~~~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꾸준히 그리는 습관’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SNS를 활용한 드로잉 챌린지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죠.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드로잉챌린지, #drawingprompt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일상을 기록하거나 창작력을 키우는 작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하루 한 장씩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30가지 드로잉 프롬프트와 함께, 챌린지를 이어가기 위한 현실적인 팁과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그림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제는 재미있게 꾸준히 그리는 데 집중해 보세요.
✦ 매일 한 장, 드로잉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예전엔 그림을 좋아하면서도 거의 그리지 않았어요. '그림을 잘 그리려면 시간을 많이 내야 해', '완성도가 있어야 해' 같은 생각에 자꾸만 미루고, 부담부터 느꼈죠. 그러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그림일기 해시태그를 발견했고, 그 순간 '나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루 한 장 드로잉 챌린지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진짜 간단하게, 오늘 입은 옷을 그리거나 아침에 마신 커피잔을 낙서처럼 스케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완벽하게 그릴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기록하듯 그리기로 마음먹으니까 오히려 더 손이 잘 가더라고요. 재미있다 보니 매일 스케치북을 꺼내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오늘은 뭐 그릴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됐어요. 가장 효과적이었던 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그리는 루틴을 만든 것이에요. 저는 아침에 커피를 마실 때 주방 창가에 앉아서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그 순간이 하루 중 가장 조용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시간이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10분, 15분씩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다 보니 피드가 점점 채워지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림 실력이 갑자기 늘어난 건 아니지만, ‘매일 그리는 사람’이 되어가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게 저에겐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저는 ‘하루 한 장 그리기’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주 가볍게, 나만의 방식으로요.
요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드로잉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drawtober, #inktober와 같은 글로벌 챌린지부터, #그림일기, #감성드로잉과 같은 개인적인 도전까지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이런 챌린지들은 단순히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꾸준한 창작 습관을 만드는 데 매우 효과이에요!
드로잉 챌린지를 습관으로 만드는 3가지 팁 적어볼게요.
1. 너무 큰 목표를 세우지 마세요
하루 10분, 단 한 장 그리기.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완성도’보다 ‘지속성’입니다.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어야 오래 이어갈 수 있습니다.
2. 완벽보다 기록에 집중하세요
오늘의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잘 그리는 것보다, 그렸다는 사실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모든 장면은 나중에 돌아보면 소중한 흔적이 됩니다.
3.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정해 보세요
예를 들면, 아침 커피를 마시기 전 5분, 혹은 잠들기 전 침대 옆에서 조용히 스케치북을 여는 시간. 작은 루틴이 반복될수록, 창작은 자연스러운 습관이 됩니다.
✦ 인스타 감성에 어울리는 프롬프트 30선
하루 한 장 드로잉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 가장 먼저 부딪혔던 건 "무엇을 그릴까?"였어요. 아무 생각 없이 종이에 펜을 올리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 기준으로 가볍고 감성적이면서도 ‘나의 일상’을 담을 수 있는 주제들을 정리해서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오늘 입은 옷’, ‘아침에 마신 커피’, ‘창밖 풍경’, ‘내 방 한 구석’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요. 이 주제들은 특별할 것 없어 보이지만, 막상 그리다 보면 나만의 시선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그게 드로잉 프롬프트의 매력 같아요. 주제가 나를 제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방향을 잡아주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좋아하는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그리기’ 같은 것도 자주 했어요.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그 노래가 주는 느낌을 이미지로 바꿔보는 거죠. 그 과정이 정말 힐링이었어요. 감정도 정리되고, 내가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각이 드러나는 기분이었어요. 또 하나 재미있었던 건, 인스타에 그림을 올릴 때 사람들이 주제에 공감해 주는 반응이 많았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그림을 그렸을 땐, “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같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죠. 그런 작은 소통들이 계속 그릴 수 있는 힘이 되어줬어요. 지금도 저는 프롬프트 리스트를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나만의 드로잉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이 리스트는 그림을 그리는 나에게 작은 방향표 같은 존재가 됐어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오늘 뭐 그리지?’ 하고 멍하게 스케치북을 바라본 적 있을 거예요. 그럴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드로잉 프롬프트입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용 챌린지라면 비주얼적으로도 매력적인 주제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감성적인 구도, 색감, 여백이 있는 주제가 인기를 끌 수 있죠.
아래는 제가 생각해 본 30가지 인스타 드로잉 프롬프트입니다:
- 오늘 입은 옷
- 아침에 마신 커피
- 좋아하는 꽃 한 송이
- 창밖 풍경
- 나의 방 한 구석
- 내가 쓰는 소품
- 감정 하나 그리기
- 좋아하는 노래에서 영감 얻기
- 나만의 캐릭터
- 일상 속 상징적인 순간
- 어릴 적 추억
- 상상 속 동물
- 좋아하는 음식
- 나의 하루를 타임라인으로
- 내가 되고 싶은 모습
- 지금 듣고 있는 음악
- 감정 색깔로 표현하기
- 꿈에서 본 장면
- 혼자 가고 싶은 장소
- 가장 아끼는 물건
- 내가 자주 보는 색
- 나의 일상 속 손글씨
- 무의식 낙서
- 동화 속 장면 상상하기
- ‘비 오는 날’의 이미지
- 카페에서 본 장면
- 오늘의 나를 상징하는 아이템
- ‘고요함’을 이미지로 표현
- 나만 아는 비밀 공간
-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림
이 리스트는 단순히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과 감정이 담긴 창작으로 연결될 수 있고, 프롬프트 하나에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컬러감 있게 그려도 좋고, 펜 드로잉처럼 흑백으로 감정을 담아도 좋아요. 중요한 건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를 시각화하는 것이죠. 꾸준히 이어가다 보면, 인스타그램 피드가 나만의 창작 기록 공간이 됩니다.
✦ 드로잉 챌린지를 꾸준히 이어가는 팁
30일 드로잉 챌린지를 처음 시작했을 땐, ‘매일 한 장쯤이야’ 하고 가볍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10일쯤 지나니까 회사 일, 피곤함, 귀찮음 같은 현실적인 이유로 손이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꾸준히 이어가기 위한 팁을 하나씩 만들어보기 시작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게 가장 잘한 선택 같아요. 먼저 바꾼 건 ‘그림의 크기’였어요. A4 스케치북 대신 조그만 미니북을 사용했죠. 공간이 작으니까 그림도 덜 부담되고, 금방 완성할 수 있어요. 저처럼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게 진짜 효과적이에요. 짧은 시간 안에 하나를 끝냈다는 만족감도 크고요. 그다음으로 시도한 건 ‘루틴화’였어요. 저는 밤에 자기 전에 침대 옆 작은 조명 아래에서 그리기로 정했어요. 하루를 정리하며 그날의 기분을 그림으로 남긴다는 게 저만의 소소한 의식처럼 느껴졌고, 그 시간이 너무 좋아서 점점 기다려지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그림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처음엔 부끄러워서 비공개로 해뒀는데, 용기를 내서 올려보니까 생각보다 따뜻한 반응이 많았어요. 다른 사람의 드로잉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어떤 날은 DM으로 “덕분에 저도 시작했어요”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했죠. 그게 진짜 큰 힘이 됐어요. 물론 중간에 하루쯤은 빠질 수도 있고, 맘에 안 드는 그림도 나오지만 괜찮아요. 저는 이제 완벽한 그림보다 ‘그날의 나’를 남기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그리고 그걸 계속해나가는 내가 점점 좋아졌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로잉 챌린지를 시작하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거나, 너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잘하려고’ 하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드로잉 챌린지를 지속하려면 완벽주의보다 꾸준함을 우선순위에 두는 게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자신에게 친절해지는 것입니다. 하루 빠졌다고 자책하지 말고,. 이건 과제가 아니라 연습이고, 기록이며, 창작의 흐름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30일 중 10일만 해도 성공~
드로잉 챌린지는 그림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자기 표현력과 감정 정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재미있어요. 부담스럽지 않게, 자유롭게, 그리고 꾸준하게. 오늘 하루도 한 장, 시작해 볼까요?